기사입력 2008.03.21 12:02 / 기사수정 2008.03.21 12:02
[풋볼코리아닷컴 = 박지운]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이 소집 첫 날부터 주전 경쟁을 펼쳤다.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갖는 북한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출전명단에 발탁 된 해외선수들을 제외한 17명(오장은 부상으로 제외)의 선수들이 20일 소집돼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소집 전 날 '삼성 하우젠컵 2008' 경기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소집 장소였던 메이필드 호텔로 모인 선수들은 오후 3시 파주 NFC에서 소집 후 가벼운 회복 훈련만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첫 날부터 주전 경쟁을 펼치는 훈련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은 전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조재진(27·전북)과 한태유(27·광주)만에게만 예정되었던 훈련에 박주영(23·서울)과 염기훈(25·울산)에게 슈팅 훈련을 권했고, 선수들도 흥쾌 동참하며 슈팅 훈련에 임했다.
말 그대로 허정무 감독이 조재진, 염기훈, 박주영 등 대표팀내에서 주전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에게 경쟁심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특히 이들 선수들의 슈팅을 보며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마다의 슈팅에 대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아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됐다.
이날 훈련을 마친 허정무 감독은 북한 전력에 대해 "매일 연구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몸을 끌어올리고 적응 잘하는 선수를 북한전에 내보내겠다"고 말하며 이들 선수들에게 무한한 경쟁을 예고했다.
무한한 주전 경쟁에 돌입한 조재진은 북한과의 경기에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들어 낸 것에 이어서 "정대세(24·가와사키 프론탈레)와는 일본에서 맞붙어봤다. 위협적이지만 크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며 북한전에 대한 자신감을 박혔다.
이어서 "(정대세는) 우리 수비수들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말하며 "북한전은 처음이다. 만일 뛰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K-리그의 골 감각을 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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