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김연지와 예미니가 2점 차로 아쉽게 1라운드 역전에 실패했다.
20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37회에서는 김윤아, 정승환, 임슬옹, 김연지 등의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난주 우승자 김윤아와 '훈남 로커' 채보훈이 첫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채보훈이 하고 싶은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는 김윤아. 두 사람은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 시작부터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그동안 보여줬던 4번의 무대와는 또다른 분위기로 무대를 장악했다. 점수는 429점.
정승환은 스무살 차이가 나는 'IT 회사 과장' 전성현과 무대에 섰다. '듀엣가요제' 최초의 40대 남자 파트너였다. 정승환과 전성현은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을 선곡, 섬세하고 애절하게 노래했다. 두 사람의 따뜻한 화음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두 사람은 418점을 받았다.
린과 여고생 김인혜는 '행복하지 말아요'를 선곡, 애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김인혜는 깊은 감성으로 관객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438점으로 역전했다.
이어 치타와 '브랜드 표준모델' 강동원은 빅뱅의 'LOSER(루저)'로 무대를 하나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상반된 매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치타의 카리스마가 돋보인 무대였다. 점수는 410점.
지난주 1점 차로 아쉽게 김윤아 팀을 이기지 못했던 봉구와 '고추 농부' 권세은은 윤종신의 '오르막길'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절정으로 치닫자 두 사람은 더욱 격정적으로 노래했다. 점수는 막판에 크게 오르며 434점을 받았다.
'듀엣 장인'이라 불리는 임슬옹은 '애견 미용사' 정혜린과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애드리브로 무대를 뜨겁게 불태웠다. 점수는 408점이었다.
마지막 순서로 김연지와 '감자탕 소녀' 예미니가 무대에 올랐다. 김연지와 예미니는 박효신의 '좋은 사람'으로 마음을 울렸다. 두 사람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었다. 점수는 436점으로, 2표 차이로 역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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