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태성이 뮤지컬 '더 언더독' 무대에 당분간 서지 못하게 됐다.
20일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태성이 과로와 피로누적으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해 오늘 오후 입원했다. 추후 공연 일정은 배우 컨디션과 의사와 상의 후에 조율 및 정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태성은 애초의 스케줄대로라면 20일 오후 8시 공연, 21일 오후 3시, 오후 7시 공연에 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강 상태가 악화돼 무대에 오르지 않을 계획이다.
'더 언더독' 측은 "진 역의 김준현, 이태성의 건강문제로 인해 22일까지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20일, 21일, 22일 공연의 예매자분들 모두에게는 빠른 시일 내에 안내 연락을 드리고 예매처를 통해 환불 처리를 하도록 하겠다.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태성은 '더 언더독'에서 김준현과 함께 진 역을 맡고 있다. 앞서 김준현 역시 건강문제로 4일부터 2주간 무대에 서지 못했고, 이태성이 빈자리를 채우며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이태성은 14일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입원한 뒤 4일간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탓에 또 한 번 무대에서 어지러움을 호소, 응급실로 후송됐다.
전날 제작사는 "이태성이 19일 저녁 6시 30분 경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몸에 두드러기가 나, 병원에 방문했다. 컨디션 난조에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공연에 임하였으나 공연을 하던 중 급격한 컨디션 악화와 어지럼증으로 인해 2막 시작 후 9시 27분 경 불가피하게 공연을 중단했다"고 알린 바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