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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의소방관'종영①] 이준혁X정인선, '대체불가' 인생 캐릭터 만들었다

기사입력 2017.01.20 01:4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맨몸의 소방관' 이준혁과 정인선이 대체불가한 연기를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지난 19일 마지막 회 방송으로 4부작 시리즈를 마무리한 KBS 2TV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을 통해 이준혁과 정인선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준혁은 드라마 '시티 헌터', '적도의 남자', '파랑새의 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맨몸의 소방관'에서는 열혈 소방관 강철수로 분해 따뜻한 인성은 물론, 로맨스까지 불러 일으키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욱하는 성질 덕에 사고뭉치 소방관이었던 강철수는 마지막까지 소방관 정신을 발휘하며 적인 조희봉(권정남 역)까지 구해냈다. 이원종(장광호)은 그에 대해 "소방관 앞에서는 대기업 총수든 서민이든 다 같은 목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강철수의 정의롭고 단단한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준혁은 극중 조희봉과 액션 연기를 통해 극한의 격투신을 보여주는가 하면 정인선(한진아)과는 엉뚱하면서도 끌릴 수 밖에 없는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에 설렘을 선물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이준혁에 '입덕'했다"는 말로 그의 열연을 응원했다.

비밀스러운 과거를 숨기고 자신의 부모를 죽인 방화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진아 역을 맡은 정인선 역시 '맨몸의 소방관'을 통해 대중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 영화 '살인의 추억' 등 아역 출신으로 이미 많은 시청자에 인상을 각인시켰던 정인선은 '맨몸의 소방관'으로 완벽한 성인 연기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20년 내공의 연기력으로 복잡한 캐릭터의 한진아 역을 제대로 표현했던 것.

정인선은 매회 이준혁에 대한 감정으로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도도한 모습을 유지하고 부모님을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한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 극중 이준혁과의 설레는 로맨스에서 정인선은 항상 철벽을 치면서도 중요한 순간 이준혁을 끌어당겨 로맨스릴러의 매력을 끌어올렸다.

이준혁과 정인선은 모두 연기 내공이 깊은 배우로 늘 맡은 배역을 충실히 해왔지만 '맨몸의 소방관'에서는 그야말로 제 옷을 입은 듯한 모습으로 '대체불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몰입도 높은 연기에 많은 시청자들은 매회 찬사를 보내며 4부작이라는 짧은 시간에 아쉬워했다. 이준혁과 정인선이 아닌 다른 두 배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연기로 두 사람은 극의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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