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류승범이 사투리 연기에 대해 밝혔다.
류승범은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진행한 연극 ‘남자충동’ 연습실 공개에서 험하지만 속정 깊은 남자 장정을 연기했다. 능숙한 사투리와 카리스마 있는 감정 연기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류승범은 "황영희의 고향이 목포여서 잘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워낙 대사가 맛깔나고 정확하고 맛있게 쓰여 있다. 연습하면서 느끼고 있다. 대본 위주로 연습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배우들에게 배우고 있다"고 했다.
장정시리즈의 첫 작품인 '남자충동'은 1997년 초연했고 제21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1998년 제3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제34회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대상 등을 받았다.
새롭게 돌아온 '남자충동'은 가부장으로 대표되는 ‘강함’에 대한 판타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폭력성향과 그로 인한 파멸의 과정을 그린다. 부당한 권력과 억압으로 인한 좌절, 무력감이 만들어낸 ‘폭력충동’을 묘사한다. 거창한 이유로 위장된 폭력형태의 허위를 풍자하고, 폭력충동의 심리적 과정을 포착할 계획이다.
류승범, 박해수, 손병호, 김뢰하, 황영희, 황정민, 전역산, 송상은, 박광선 등이 출연한다. 2월 16일부터 3월 26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스랩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