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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다시, 첫사랑' 명세빈, 본격적인 복수가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2017.01.18 18:0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독기 품었다" 첫사랑의 대명사 명세빈이 달라졌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음식점에서는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명세빈, 김승수, 왕빛나, 박정철과 윤창범 PD가 참석했다.

100부작 중 37회까지 방송된 '다시, 첫사랑'은 주인공 이하진(명세빈 분)이 차도윤(김승수)와 백민희(왕빛나)가 얽힌 과거 기억을 되찾으며 본격적인 2막에 접어들었다. 

본격적인 극 전개에 힘입어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연일 상승세를 타는 중. 전날 방송된 37회는 시청률 1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20%의 문턱에 섰다.  

이날 윤창범 PD는 "원래는 20%가 넘으면 이런 자리를 만들고 싶었지만, 워낙 화제성이 좋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라 좀 빨리 만나뵙게 됐다"며 "모난 배우 없이 모두 어우러지는 하모니가 이런 순항을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드라마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후반부에 접어든 '다시, 첫사랑'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원하는 이야기는 주인공 하진의 복수일 터. 명세빈은 "과거 하진과 현재 하진의 상황이 다르다. 앞으로 다른 사건들이 전개되면서 복수가 학실해 질 것 같다. 하진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또 일어서는 사람이기 때문에, 점점 더 단단해지는 모습으로 삶을 개척해나갈 것이다"고 앞으로 극의 전개 방향을 예고했다.

윤창범 PD 역시 "초반의 하진을 보고 '답답하다', '너무 신파다' 이른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답답했던 하진이 모던한 여성의 대변인으로 탈바꿈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다"며 "그런 부분이 현실에서는 없었다고 해도 드라마 속에서나마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명세빈은 초반 하진의 순수한 모습이 이제까지 명세빈이 가져 온 이미지와 비슷하지 않냐는 질문에 "각자 배우들에게 도전하는 이미지는 있을 거다. 내가 가진 고유의 색이 있고 사람들이 나에게 바라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 하나의 이미지만 고수하지 않는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도 몰라서 독기를 품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앞으로도 강하고 독한 캐릭터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변해가는 하진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거란 포부를 밝혔다.

과연 '다시, 첫사랑'이 명세빈의 독기 어린 복수전과 함께 시청률 20%를 넘어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다시, 첫사랑'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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