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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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정체성 #블락비 활동…'7년차' 박경의 고민(종합)

기사입력 2017.01.18 14:5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박경이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데뷔한 지 햇수로 7년 만이다.

그룹 블락비 박경의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박경은 자신의 솔로 활동과 블락비 활동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자아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7년차 아이돌의 고민을 모두 드러냈다. 먼저 박경은 첫 솔로앨범을 발매한 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 이 앨범을 통해 사람들이 내 음악을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발매된 박경의 첫 번째 미니앨범 '노트북'은 '보통연애' '자격지심'에 이어 연애 3부작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다. '노트북'의 마지막 페이지는 더블 타이틀곡 '잔상'으로 기록된다. 박경은 연애 3부작 마지막을 '잔상'으로 한 이유에 대해 "해피엔딩은 너무 뻔한 것 같고, 잔상이라는 주제가 좋았다.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느낌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유독 여성 가수들과 케미를 자랑하는 박경은 다른 걸그룹에게 직접 쓴 곡을 선물하고 싶은지 묻자, "사실 써 놓은 곡들이 있다. 쉴 때 몇 군데에서 곡 의뢰가 오기도 했는데 아직은 내가 먼저 잘 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내 음악을 조금 더 하고 싶다. 다시 한 번 1위를 한다면 그때 음악을 잘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그는 다른 그룹 솔로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니엘을 샵에서 만났다. 같이 부둥켜안고 울었다. 우리 열심히 하자고 했다. 니엘도 음원성적이 좋진 않기 때문에 서로 힘내자고 하면서 부둥켜 안았다"며 "각자 색깔이 있겠지만, 나의 강점은 모든 곡을 내가 만든다는 것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올해로 데뷔 7년차가 된 박경은 아이돌로서의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예전엔 애교도 막 부리고 했는데 요즘엔 아이돌로 활동하는 게 버거울 때도 있는 것 같다. '자격지심'을 낸 다음 공백기에 혼란이 조금 왔다. 과거 내가 블락비 예능 담당이라고 할 정도로 엽기표정도 짓고 그랬는데 지금은 시키면 못 하겠더라. 어제도 방송에서 걸그룹 댄스를 춰달라고 했는데 생방송에서 그런 질문을 받으니 당황스럽더라. '내 연차가 그런 연차가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모르겠다. 조금 바뀐 것 같다."

박경이 이런 고민을 할 때마다 함께 방송을 하고 있는 tvN '문제적 남자' 형들이 상담을 해준다고. "'문제적 남자'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 김지석 형은 리오라는 아이돌 출신이었는데 내가 힘들 때 자기 과거에 많이 빗대어 이야기 해주더라.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연예계 선배로서 날 끌어주는 것 같다. 좋은 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람이 많이 느껴진다. 형들이 해준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음지의 사람들을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 음지의 사람들과 거리를 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경은 블락비 그룹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우리가 한 번 쉬면 공백이 많이 길어서 다들 활동에 목말라 있는 상황인데 각자 스케줄이 생기니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 재효와 유권은 뮤지컬 하고 있고, 태일은 OST도 하고, 지코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7명이 시간 조율하기가 어렵다. 빨리 컴백했으면 좋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세븐시즌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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