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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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공조'·'더킹'…외화 점령 박스오피스에 불어넣을 새 바람

기사입력 2017.01.18 09:15 / 기사수정 2017.01.18 09: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외화가 점령하고 있는 박스오피스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한국 영화의 기대작 '공조'(감독 김성훈)와 '더 킹'(감독 한재림)이 18일 연이어 개봉한다. 다가오는 설날 극장가에 풍성함을 더할 다양한 개봉작들을 살펴봤다.


▲ '공조' 현빈·유해진의 새로운 조화

현빈과 유해진이 뭉친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현빈은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령 역을, 유해진은 그 임무를 막아야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로 분했다.

'공조'를 통해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현빈의 변신과 특유의 인간미를 더한 유해진의 조화가 돋보인다. 여기에 림철령의 동료들을 죽인 뒤 위조 지폐 동판을 탈취해 남한으로 숨어든 차기성 역을 맡아 악역을 완벽히 소화한 김주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진태의 아내 소연으로 등장하는 장영남, 진태의 백수 처제 박민영 역의 윤아가 보여주는 찰떡 호흡도 백미다.

'공조'는 18일 오전 19.5%(오전 9시 기준)의 예매율(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로 '더 킹'(38.1%)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25분. 15세이상관람가.


▲ '더 킹' 조인성·정우성·배성우·류준열이 만든 시너지

'더 킹'은 개봉일인 18일 예매율 38.1%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

현 시국과 맞물리는 극 중 내용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여기에 조인성과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등 이름만으로도 탄탄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존재감은 '더 킹'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손꼽히는 한재림 감독이 주인공 태수를 중심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30년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결고 가볍지 않은 의미로 풀어내며 재미를 선사한다. 134분. 15세이상관람가.


▲ '다른 길이 있다' 김재욱·서예지가 그리는 겨울 감성

'다른 길이 있다'는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두 사람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영화.

김재욱은 경찰관 수완으로, 서예지는 비밀을 간직한 여자 정원으로 분했다. 온라인 상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수완과 정원은 함께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이 만드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녹아나며 진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피터팬의 공식'과 '폭풍전야'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조창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월 19일 개봉. 90분. 15세이상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NEW, 영화사 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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