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주먹쥐고치삼'이 따뜻하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극 '주먹쥐고치삼'은 불의의 화재로 인해 전신50%, 3도 화상을 입은 아이디서포터즈 이동근 PD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 문치삼이 화재로 화상을 입은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내용이다.
제 34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연출상·신인연기상·희곡상을 수상한 연극 '만리향'의 정범철이 연출을 맡았다. 정 연출은 “화상환자나 소방관 주제의 작품은 많지 않다. 창작극으로 연출에 참여해 많은 관객 분에게 애환을 전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연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미씽', 드라마 '화려한 유혹', '식샤를 합시다' 출연한 장원영은 주인공 치삼의 아버지이자 소방관인 태성 역할을 맡았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연극을 만들기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끼리 즐겁게, 때로는 토론하면서 의미 있고 좋은 공연을 만들고 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 치삼 역을 맡은 정용락과 도창선, 이상민, 박도하, 염혜주, 신진호, 이나경 등도 출연한다.
2016년 제 2회 윤대성 희곡상 수상을 비롯해 '보물섬','페리클레스', '니 애비의 볼레로' 등의 김세한 작가와 '치고 박고' 등의 김성진 작가가 희곡을 집필했다.
이번 공연은 화상환자를 후원하는 ‘베스티안 재단’이 주최·주관하며 공연의 일부 수익금은 소방관 처우개선과 소아화상환자들의 치료비로 기부된다.
2017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예매는 SBS 나도펀딩,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크라우드펀딩 모금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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