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고아라, 박형식 정체 알았다…목숨 위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화랑' 고아라가 박서준에 이어 박형식의 정체도 알게 됐다. 김지수는 고아라의 목에 칼을 겨누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9회에서는 아로(고아라 분)가 선우(박서준)의 정체를 알았다. 

이날 아로는 선우에게 "오라버니가 오라버니여서 좋아. 근데 아니잖아. 당신 누구야?"라고 물었다. 결국 선우는 막문(이광수)의 친구이며, 막문은 자신을 구하려다 금군 칼에 맞았다고 전했다. 또한 "날 오라비로 생각하든 말든 상관없어. 네 오라비가 바라던 거니까. 그러니까 너도 그렇게 살아"라고 말했다.

선우의 정체를 안 아로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를 본 삼맥종(박형식)은 아로를 아프게 한 누군가에게 복수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아로는 "내가 우는 건 나 때문이다. 너무 원망스럽고 미운데, 한편으론 마음이 놓여서. 이런 내가 징그러워서"라며 펑펑 울었다.

삼맥종은 계속 아로 곁을 맴돌았고, 아로는 삼맥종에게 "귀찮게 하지 말고 가라"고 밝혔다. 삼맥종은 아로를 끌어당기며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넌 아무렇지도 않냐? 네 앞에 서 있는 사내 가슴이 이렇게 뛰는데. 막 네가 좋다고 소리치는데"라며 감정을 강요했다.



하지만 아로는 "오라비는 아무렇지도 않소?"라며 선우 걱정뿐이었다. 이후 아로는 선우에게 "그쪽은 내 오라비 아니야. 그냥 두고 보는 건 우리 아버지가 불쌍해서야"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선우는 아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따 올 거지?"라고 물었다. 

그런 가운데 태후(김지수)는 숙명공주(서예지)를 선문에 보내기 위해 위화공을 협박했다. 삼맥종에 대해 하나라도 증명할 수 있으면 위화공을 믿겠다는 것. 결국 위화공(성동일)은 숙명을 받아들였다.

한가위 축연을 앞두고 반류와 삼맥종이 사라졌다. 반류(도지한)는 박영실(김창완)의 말을 들어야 할지 고민했다. 앞서 반류는 수연(이다인)이 반류의 공연을 기대한다는 서신을 받았다.

아로는 없어진 화랑을 찾지 않으면 불통을 받는단 말에 삼맥종을 찾아나섰다. 삼맥종은 태후를 어머니라 부르며 대화 중이었다. 아로가 삼맥종의 정체를 알았단 걸 안 태후는 아로의 목에 칼을 겨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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