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첼시 간판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첼시의 재계약 제안에 고개를 저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즈는 코스타가 첼시의 5년 재계약과 주금 20만 파운드(약 2억 8000만원)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재계약 거절은 콘테 감독과의 논쟁이 벌어지기 전에 이미 이루어진 일로 밝혀졌다. 부상 당했다고 주장한 코스타가 피지컬 코치와 갈등을 빚었고, 지난 일요일 치러진 레스터전 선발 명단에서 코스타가 제외되며 팀과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최근 첼시는 주축 선수들이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하며 곤란을 겪고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회장은 선수 판매 불가 원칙을 지키고 있지만, 영국의 다수 매체들은 중국 톈진 콴잔이 코스타 영입에 주급 57만 파운드(약 8억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하며 그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점쳤다.
콘테 감독은 이미 코스타에게 "돈이 전부가 아니다. 첼시에서 뛰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라며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스타 역시 '컴온 첼시'라는 멘트를 언급하며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구체적인 조건에서 난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첼시가 코스타와 재계약에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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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