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정준영이 '1박 2일'에서 잠정하차한지 3개월 만에 돌아왔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경남 거창으로 육감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영이 멤버들도 모르게 깜짝 합류해 반가움을 더했다. 정준영은 멤버들의 동선과 달리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를 찾아 나홀로 오프닝을 시작했다.
정준영은 그동안의 근황을 전하며, 멤버들을 만나기 위한 등산에 나섰다. 촬영 도중 멤버들이 정준영의 이름을 30번 불러야 촬영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생각보다 불리지 않는 이름에 정준영은 "몰카 아니냐"며 의심해 폭소케 했다.
결국 정준영은 이름이 다 불리기 전에 지리산 만복대에 도착했다. 그는 "올해는 더욱 재밌고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라며 "형들이 기다려준 만큼 케미도 더욱 좋을 것"이라며 복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결국 정준영과 다른 멤버들의 만남은 나오지 않았다. 복귀를 위한 길은 멀고도 험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늘 정준영의 빈자리를 그리워했고, 막내를 잊지 않았다.
정준영은 '1박 2일'을 떠난 시간 동안 더욱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다소 초췌해지기도 했지만, '1박 2일'에 대한 애정과 우애는 그대로였다. 그는 "하차한 후에도 단체채팅방으로 형들과 계속 연락을 이어왔고, 사석에서 2~3번 정도 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정준영은 '김종민 특집'에 영상편지로 깜짝 등장하며 "곧 돌아가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의 약속은 현실이 됐다. 멤버들 또한 이날 방송에서도 "준영이가 올해 서른이다", "준영이가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다" 등으로 정준영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이들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될 전망이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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