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정준영이 3개월 만에 '1박 2일'에 복귀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멤버들은 경남 거창으로 육감 여행을 떠났다.
경남 거창 수승대에 도착한 김준호는 "난 촉각이 좋다"라며 각자 멤버들이 자신있는 촉감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한편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를 찾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정준영이다.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와의 스캔들로 인해 자숙의 의미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한 뒤, 첫 복귀인 것.
멤버들은 늘 정준영의 빈자리를 그리워했다. 이날 역시 멤버들은 촬영 중간 중간 막내를 찾았다. 정준영의 미션은 멤버들이 촬영에서 정준영 이름을 30번 부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쉽지 않아 정준영은 멘붕에 빠졌다.
멤버들의 염원대로 드디어 '1박 2일'에 돌아온 정준영은 나홀로 오프닝을 시작했다. 그는 "그동안 책도 읽고 그러면서 지냈다"라며 반가운 근황을 전했고, 멤버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등산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준영은 "하차 이후에도 2~3번 정도 만났다. 단체 채팅방도 있어서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다"라며 우애를 드러냈다.
정준영이 돌아옴을 모른 멤버들은 점심 복불복을 걸고 '슬픈 예감' 게임을 진행했다. 제1회 에베레스트 등반 게임 상위 3명에게는 거창 한우 갈비탕이 제공됐다. 김종민은 상위권에 들어 식사를 하면서도 몰래 스태프의 김밥을 넣어두었다가 적발돼 식사권을 빼앗겨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에게 이름이 30번 불려야 촬영에 합류할 수 있는 정준영은 3번 밖에 불리지 않자,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거 몰카 아니냐"며 "아직도 이름을 이것밖에 안불렀냐"며 의심했다.
다른 멤버들은 모욕감 복불복을 주제로 냉탕입수를 걸고 때 타월 밀기 대결을 펼쳤다. 결국 정준영 또한 등산을 완주해 지리산 만복대에 도착했고, 멤버들에게 더욱 가까워졌다.
정준영은 "형들이 기다려줬기 때문에 더욱 케미가 좋았으면 좋겠다. 올 해는 더 재밌게 건강하게 지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주 예고에서도 정준영과 멤버들이 무사히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한 장면이 전파를 타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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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