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가 결혼할 수 있을까.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1회에서는 최곡지(김영애 분)가 이동진(이동건 분)과 나연실(조윤희)의 만남을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연실의 숙소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동진은 불길속으로 들어가 나연실을 구했다. 나연실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동진은 이만술(신구)에게 전화해 "저 오늘 못 들어갈 거 같아서요. 연실 씨가 응급실에 있어요"라며 소식을 전했다.
최곡지(김영애)는 나연실의 소식을 들은 뒤 "내가 애를 사지로 내몰았네. 애를 잡을 뻔했어"라며 충격에 빠졌다. 다행히 나연실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이동진을 밀어내기 위해 일부러 모질게 대했다. 묵묵히 견디던 이동진은 "연실 씨가 이렇게 싫다는데 가야지 어쩌겠어요"라며 발길을 돌렸고, 혼자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다.
최곡지는 술에 취해 귀가한 이동진을 보며 뒤늦게 후회했다. 이동진은 "사는 게 왜 이렇게 고단할까요. 힘이 너무 빠지고 지쳐요"라며 끝내 눈물 흘렸고, 나연실 역시 잠들지 못한 채 오열했다.
또 이만술은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이제 그만 애들 허락해줍시다. 우리 아들 동진이 말고 우리가 친딸처럼 생각했던 연실이도 좀 생각을 해봐요. 그깟 건달 같은 놈 하나 때문에 금쪽같은 우리 아들이 저렇게 힘들게 살아서야 되겠냐고요"라며 설득했다.
결국 최곡지는 나연실을 찾아갔고, "내가 말로만 딸이라고 그랬지 내가 너한테 몹쓸 짓 했다. 미안하다, 연실아"라며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나연실은 고민 끝에 이동진에게 마음을 열었고, 이동진은 "퇴원해서 집에 가면 결혼한다고 말씀드릴 테니까 도망가지 마요"라며 큰소리쳤다. 이때 이동진은 월계수 양복점을 성장시킬 기회를 얻었고, 나연실에게 공을 돌렸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홍기표(지승현)가 이동진과 나연실의 결혼 소식에 분노하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으로 이동진과 나연실이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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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