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래퍼 비와이의 유쾌한 입담과 즐거운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13일 방송한 SBS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는 래퍼 비와이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비와이는 '투맨쇼'에서 자신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꾸준히 펌을 해주고 있다는 것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데이데이' 등을 비롯한 자신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사한 것은 물론, 양세형과 호흡을 맞춰 '만세'도 선보였다.
윤형빈은 "양세형의 랩이 동요처럼 아이같다가 뒤로 가니 적응이 돼서 둘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 칭찬했다. 양세형은 "나는 형편 없는데 비와이가 잘 만져줬다. 비와이한테 언제 랩 강의를 받아보겠냐"고 덧붙였다.
비와이에게 청취자들의 관심도 상당했다. 한 청취자는 그에게 개코와 비와이, 홍서범, 산이, 타이거JK의 서열을 정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비와이는 "나는 막내"고 웃음을 띄웠다. 또 양세형이 "비와이가 평상시 보면 동네의 얌전한 동생 같은데 무대 위에 올라가면 변하니 신기했다"고 밝히자 "무대에는 올라가기 전에 기도하고 '스위치'를 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비와이는 스스로도 Mnet '쇼미더머니5' 무대를 보며 "이해가 안될 정도로 멋있더라"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유아인과 '2016 MAMA'에서 컬래버레이션을 한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이 먼저 연락을 해와 깜짝 놀랐었다는 비와이는 "유아인이 같이 예술작업을 같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랑 거의 비슷한 스타일이었다. 표정이나 말투, 단어 선택 이런 부분이 영화랑 흡사했다"며 덧붙였다.
또 피아노 선생님인 어머니께서 그의 노래를 모니터링해준다고 밝히며 "맨날 들으신다. 랩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기 때문에 들으시면서 밝은 노래를 해보면 어떠냐고 이야기 하신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랩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도 심했다고 토로한 비와이는 "아무래도 랩이 그 당시에는 잘 될 줄 몰랐었지 않냐"고 털어놨다. 이어 "미국에 이런 아티스트들이 있다고 닥터드레, 50센트, 에미넴 등을 언급하며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가 그런 래퍼들은 상위 1%라고 했었는데 최근에 내가 '엄마 나 상위 1%'라며 용돈을 드렸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날 '투맨쇼' 현장에는 비와이의 여자친구도 동행했다. 비와이는 "스타일링도 해준다. 시상식 스타일링도 여자친구가 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너무 바쁘지만 데이트 개념을 바꿔서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행사가 바빠도 같이 가고 마치고 밥도 같이 먹으면 최고의 데이트 아닌가"라고 부러워했다.
비와이는 "멀리서 지켜봤다"며 먼저 여자친구에게 대시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에서 만났다"며 스무살때부터 흠모했다 설명하며 "여자친구가 착하고 선해서 날 좋아한다고 해주더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또 "연애 자체를 언젠가 헤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목표로는 "이 앨범 낼 예정이다. 올해 작년보다 더 커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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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