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걸그룹 AOA가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첫번째 정규앨범 'Angel's Knock'으로 돌아온 AOA가 출연했다.
더블 타이틀 곡 'Exscuse Me'와 '빙빙'으로 활동 중인 AOA. 춤 멤버로 알려진 찬미는 즉석에서 일어나 AOA의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어느 덧 데뷔 6년 차가 된 AOA는 지난 음악방송에서 자신들보다 연차가 높은 가수가 엄정화 선배 뿐이었다며 "2012년에 데뷔한 걸그룹만 70팀이었다. 그 중 살아남은 팀이 헬로비너스, 피에스타, 크레용팝 그리고 우리 뿐이다"며 살아남기 어려운 걸그룹 생태계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또 AOA는 두 팀으로 나눠서 숙소생활을 한다며 숙소 풍경도 전했다. 초아, 유나, 설현, 찬미가 살고 있는 집에서는 다들 문을 닫고 각자 생활을 하는 반면 민아, 지민, 혜정이 사는 집은 항상 시끌시끌 하다고.
지난 해 광고만 20개를 찍으며 최고의 광고스타 반열에 오른 설현은 수입으로 "부모님에게는 에어콘과 가방을 사줬고, 나는 텀블러를 샀다"고 고백했다. 그는 "텀블러를 모으는 게 취미다. 지금 약 200개를 모았다"며 SBS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도 확보했다.
AOA 혜정은 최근 JTBC '아는 형님' 녹화 중 코를 파는 모습이 포착돼 '방송 중 코파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으로 캡처본이 돌아다니는 헤프닝을 겪었다. 그는 "인중이 간지러워서 긁었을 뿐이다. 손가락은 다 밖으로 나와 있었다"고 해명했다.
3월에 첫 단독 콘서트를 하는 AOA는 즉석에서 컬투를 콘서트 게스트로 섭외하기도 했다. 또 남자 그룹들이 여자 그룹을 패러디하는 것처럼 AOA도 콘서트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 예고했다. 또 초아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반영할 테니 많이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AOA는 '익스큐즈미'와 '굿럭'을 라이브로 부르며 노래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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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