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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비' 허정은 "송중기가 머리 쓰다듬어줘…가슴이 쿵쾅쿵쾅"(인터뷰)

기사입력 2017.01.12 15: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허정은이 우상 송중기와의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오지호와 허정은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 2층 대본 연습실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진행된 '2016 KBS 연기대상'에서 허정은은 '송중기 바라기'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오지호는 "정은이가 전화번호를 안 준다"며 "번호를 주면 송중기 번호를 주겠다"고 했다. 이에 허정은은 "송중기 번호는 이미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허정은은 송중기와의 만남 비하인드를 전하며 "처음 만났을 때 TV에서만 보다가 사람으로 만나니 정말 신기했다"며 "가슴이 쿵쾅쿵쾅했는데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셔서 말을 못 이을 정도로 정말 좋았다"고 표현했다. 오지호는 "'2016 KBS 연기대상'은 허정은의 날이었던 것 같다"며 질투를 드러냈다.
오지호는 지난 11일 종영한 '오 마이 금비'에 대해 "나한텐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결혼하고 나서 작품을 딸과 하는 연기를 했다는 것, 허정은과 연기를 했다는 것이 행운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섭섭하기도 후련하기도 한데 정은이를 못 본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열 살 딸 유금비(허정은)와 사기만 치던 철부지 아빠 모휘철(오지호)이 가족이란 이름 속에 금비를 보살피며 생기는 일을 다룬 가족 힐링 드라마로 지난 11일 종영했다. 극중 허정은은 니만피크 병에 걸린 유금비 역을 맡아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오지호는 모휘철 역을 맡아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am8191@xpotsnews.com / 사진=K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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