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걸그룹 EXID가 중국판 '위아래' 뮤직비디오 배포 하루 만에 재편집본을 게재했다.
11일 다수의 중국 매체는 EXID의 '위아래' 중국판 뮤직비디오가 공개된지 하루 만에 배포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배포가 중단된 이유로는 '한한령'에 대한 제제 혹은 중국 자금성(고궁)으로 보이는 건물 앞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EXID 멤버들의 모습이 문제가 됐을 거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12일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영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재편집을 해서 다시 게재했다"며 "현지 느낌을 내고자 자금성(고궁)을 연상시키는 세트장 앞에서 촬영한 장면이 현지에서 논란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당시에는 중국 스태프들로부터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고, 뮤직비디오를 올린 뒤에도 당장 항의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추후 문제가 될 것을 고려하여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ID는 지난해 3월 바나나컬쳐로 사명을 변경한 후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계획했다. 바나나컬쳐는 한중 합작 기획사로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그룹 회장 완제린의 아들 왕쓰총과 손을 잡고 체계적인 협업을 펼치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EXID '위 아래' 중국판 뮤직비디오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