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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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디오스타' 비와이, 카리스마 래퍼의 수줍은 사랑 고백

기사입력 2017.01.12 06:53 / 기사수정 2017.01.12 00: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라디오스타'의 비와이가 카리스마 있는 래퍼의 모습 뒤에 있던 사랑꾼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괴물은 모두가 알아보는 법' 특집으로 비와이, 블랙핑크의 지수와 로제, 딘딘, 래퍼 지조가 출연했다.

이날 비와이는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랩에 대한 열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와이는 고등학생 시절 YG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봤던 이야기부터, 자신이 쓴 노래 가사들이 하나씩 실제로 이뤄졌다면서 자신의 '중2병' 노래를 소개했다. 이후 "싸이 형에게 직접적으로 연락이 왔다.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 받아서 두 곡정도 부르고 왔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연애 고백에도 거침없었다. 비와이는 "여자친구와 만난 지 5년 됐다"면서 "결혼도 생각하고 있냐"는 MC들의 이야기에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여자친구와 교회에서 만나게 됐다"고 얘기한 비와이는 "미술을 공부하는 친구다. 지금은 제 일을 옆에서 도와주고 있다. 미술 선생님이 원래 하는 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교회에서 봤는데, 그 당시에는 긴 생머리였다. 그러다가 다시 만났을 때 단발로 변한 모습을 봤는데, 정말 주변이 어두워지고 그 사람만 보이는 기분이었다. 첫 눈에 반해서 4개월 동안 짝사랑을 하고 본격적으로 연애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여자친구와 홍대에서 데이트를 했을 때 느꼈던 감정도 떠올렸다. 비와이는 "저는 (인천 출신이라) 데이트라고 해도 구월동, 로데오, 인하대, 주안 이 정도였다. 홍대라는 곳은 저에게 굉장히 큰 공간이었는데, 그 곳을 가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함께 안겼다.

이날 비와이를 본 목격담 중 사진요청을 한 팬에게 비와이가 여자친구의 양해를 구한 뒤 사진을 찍어줬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비와이는 "저는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졌지만 여자친구는 일반인이기에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여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는 MC들의 이야기에도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많이 의존한다. 여자친구가 생각하는 것이 지혜롭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면서 수줍은 사랑꾼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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