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정혜성이 이규한을 당황시켰다.
9일 방송된 SBS '씬스틸러 - 드라마 전쟁'에서는 정혜성이 뮤지컬 드라마를 준비해 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혜성은 이규한과 함께 '여름 이야기'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규한은 예쁘고 애교 많은 후배와의 호흡에 진심으로 좋아하며 연기를 이어갔다. 정혜성은 이규한에게 처음 만났을 때 얘기를 꺼내더니 갑자기 몸짓을 하며 혼자만의 모노드라마를 시작했다.
그때 뮤지컬 '그리스' 음악이 흘러나왔다. 정혜성은 당황하는 이규한을 두고 춤을 추며 미리 녹음해둔 음성에 맞춰 립싱크를 했다. 알고 보니 정혜성은 일주일 전부터 노래를 직접 녹음하고 안무도 연습했다고.
정혜성은 이규한과의 연기를 앞두고 "오빠가 깜짝깜짝 놀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혜성의 바람은 이뤄졌다. 애드리브 황태자라 불리는 이규한도 '씬스틸러'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뮤지컬 드라마 공격에 안절부절못했다.
이규한이 마음을 다잡고 몸을 흔들려고 하자 여자 댄서들이 툭 튀어나왔다. 이어 대기하고 있던 김정태가 위에서 뚝 떨어졌다. 이규한은 김정태의 기습등장에 놀라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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