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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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AOA, 끝날 때까진 끝난게 아니다

기사입력 2017.01.09 15:4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AOA가 입소문 타고 역주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AOA는 2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첫 정규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를 발표했다. 이들은 더블타이틀곡 '익스큐즈 미', '빙빙'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첫 진입 성적은 그리 높지 않았다. '심쿵해' 당시 기세 좋게 TOP3에 안착했던 것과 달리,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가지기 전까지, 3일 만에 70위권으로 내려갔으니 낙폭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우려 섞인 목소리도 상당했다. 

하지만 AOA는 오히려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이기 직전, AOA는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게 돼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음원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더블 타이틀곡 활동을 통해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것"이라며 "앨범을 너무 늦게 내 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AOA의 의연함에는 이유가 있었다.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방송은 물론,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 등 인기 예능에 출격하며 노래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 용감한형제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순위 역시 뒤늦게 상승곡선을 탔다. 

현재 AOA의 멜론 순위는 48위. 70위권까지 떨어졌던 지난 주와 비교했을 때 약 20위 가량 순위를 끌어올린 셈이다. 이대로라면 향후 순위 상승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첫 무대 직후 오히려 순위 상승의 결과를 일궈내며 최고 성적을 거둬들였던 여타 걸그룹도 있었던만큼, AOA에게 반등의 여지는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 

알 수 없는 가요계,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닌 것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FNC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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