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빅스 라비가 신곡 'BOMB' 뮤직비디오 속 여성혐오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빅스 라비는 9일 0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1Z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밤'은 공개 직후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거둬들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라비의 타이틀곡 '밤'의 뮤직비디오 속 특정 장면이 여성 혐오 및 성 상품화를 표현한다고 지적해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라비는 같은 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즉각 사과했다. 라비는 "타이틀곡 'BOMB' 뮤직비디오 속 특정 장면에서 여성 혐오 및 상품화에 대한 논란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한 제 자신을 반성하며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여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소속사 역시 공식 팬카페를 통해 "콘텐츠의 창작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장면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리며, 이러한 문제점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더 심사숙고해 진행하겠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문제의 장면이 삭제된 뮤직비디오 재편집 버전을 오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해 라비는 직접 프로듀싱한 신곡 'DamnRa'를 통해 여성 혐오적 가사들을 비판하는 노래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라비는 '여자들을 깎아 내리는 가사로 반응을 바라는 래퍼들 싸그리 XXXX'라는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라비는 이같은 문제에 예민하게 입장을 밝혀온 바, 이에 여성혐오 논란이 일자마자 직접 전면에 나서 이를 공식 사과했다.
한편 9일 공개된 라비의 타이틀 곡 ‘밤’은 도입부의 오케스트라가 인상적인 트랩 사운드의 곡이다. 라비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은 가사와 산이의 익살스러운 래핑이 돋보이며, 폭탄이 터지는 듯한 폭발적인 사운드로 라비의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와 숨 막히는 포텐을 표현하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젤리피쉬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