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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이대로면 가능하다…정준하의 2017년 대상도전 (종합)

기사입력 2017.01.07 18:34 / 기사수정 2017.01.07 19: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모아이 석상과 셀카에 메시와의 족구대결, 한강을 뗏목으로 종주하는 것 까지. 

7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7년 정준하 대상을 위해 아이템을 선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하는 못다한 최우수상 소감을 말하라는 말에 '대상'이라고 운을 떼는 바람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천재 양세형, 미국에서 중고차 장사하자고 하는 박명수, 집 찾아오는 유재석,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천천히 고마움을 하나하나 전했다. 그의 스타일리스트 또한 그의 수상의 예견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광희 또한 미리 적어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고마워했고, 이어 "2017년에는 연병장길을 걷겠다"고 힘줘 말했다. 진심이 묻어난 그의 소감에 멤버들도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았던 정준하의 활약 후 유독 MBC에브리원에서 '무한도전' 김치전 특집이 방송되는 이유를 파헤쳤다. 유재석은 직접 MBC에브리원의 편성 최자영PD와 통화에 나섰다. 그는 그러한 의혹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멤버별 베스트 편을 임의로 선정하는데 김치전 특집이 베스트 편 중 하나긴 하다"라며 그의 인간미가 돋보인 특집이라고 밝혔다. 

정준하의 대상만들기를 위해 멘토로 이경규와 김종민이 나섰다. 이경규는 "머리로 해야하는데 위로 한다"며 그를 꼬집었다. 이어 "9월, 10월, 11월에 집중 활약해야한다"며 "가끔씩 관두겠다고도 해야한다. 딜을 하면서 가야한다. 내가 귀한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한도전' 외에도 히트한 프로그램이 하나 더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경규는 "'무한도전'에서 연초만 되면 나를 갖다 쓰고 버린다. 내가 과감히 뿌리쳐야 하는데 여기에 맛이 들렸다. 4월까지 대충 방송 안해도 재방, 삼방이 나가서 괜찮다"며 "정준하를 위해서? 천만의 말씀이다. 나를 위해 나온 것"이라고 힘줘 말해 다시 한번 씬스틸러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 수상한 김종민과 함께 신지도 '무한도전'에 출격했다. 김종민은 대상 수상 이후 달라진 위상을 전했다. 100여 매체와의 인터뷰는 물론,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에게 축하인사를 건넨다는 것. 김종민은 대상 수상 이후 말을 더 아끼게 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종민은 "2017년 예능은 내부로 들어갈 것 같다"며 "사람을 들여다보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2017년 정준하 대상만들기를 위해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도 공개됐다. 모아이석상과 머리 크기를 비교해보거나 나무 뗏목을 타고 한강 종주하는 것이 제안됐다. '쇼미더머니' 재도전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드라마 출연, 남자버전 '프로듀스101' 출연, 거꾸로 자전거 타기 대회 도전도 거론됐다. 

특히 솔로몬제도 아누타섬에서 살아보기는 '무한도전' 멤버들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박명수 마저 도전 의사를 밝히며 "상냄새가 난다. 우수상은 밟고 간다"며 마치고 한국에 입국하면 최우수상, 마무리를 잘하면 대상까지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어 그릴스와의 생존 및 참치잡이 등도 호평을 얻었지만 밀라노 패션쇼 재도전에 대해서 멤버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여, 라스베가스 '태야의 서커스' 도전, 세계 터프가이 대회, 메시와 족구대결, 아프리카 도곤족과 메기 낚시 하기 등도 언급됐다. 

멤버들이 럭키볼을 굴려 아이템을 선정하는 가운데 박명수는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 셀카, 하하는 베어그릴스와 생존대결, 양세형은 아프리카 도곤족과 메기 낚시, 광희는 미국드라마 출연, 유재석은 메시와의 족구대결을 각각 뽑았다. 정준하의 공은 뗏목 타고 한강 종주하기를 뽑았다. 

예고편에서는 실제 메시와 함께 연습을 해본 선수에게 팁을 듣는 것은 물론 미국 드라마 출연 중인 배두나로부터 조언을 듣는 모습 등을 공개, 기대감을 높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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