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김윤아와 채보훈이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6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35회에서는 봉구, KCM, 조규찬, 효린, 휘인, 장재인, 김윤아 등의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순서는 지난 우승팀 봉구와 '고추 농부' 권세은. 두 사람은 이소라의 '이제 그만'을 선곡, 절제된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해갔다. 권세은의 독보적인 감성과 봉구의 애절한 열창은 414점을 받았고, 관객은 쉽게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윤아는 "클래식한 선배 여가수님들의 향기가 있다. 장래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규찬은 자신의 노래로 오해 받던 조규만의 '다 줄거야'로 정면 승부를 했다. 조규찬은 '식빵집 막내딸' 서미소와 함께 서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깔끔하면서도 감성 가득한 무대는 417점을 받으며 역전했다.
장재인과 '희망 전도사' 유진혁은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선곡,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장재인의 독보적인 음색과 유진혁의 부드러운 음색이 만나 묘한 매력이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점수는 410점이었다.
3승을 거둔 김윤아와 '훈남 로커' 채보훈은 故김광석의 '일어나'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두 사람의 카리스마가 무대를 압도했고, 모두가 무대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의 화려한 컴백 무대는 435점을 받았다.
마마무 휘인과 '무한 리필녀' 박희주는 선곡부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비와이의 'Day Day(데이 데이)'를 댄스 버전으로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다. 휘인과 박희주는 그루브 넘치는 무대로 곡을 재해석했고, 두 사람은 425점을 받았다.
씨스타 효린과 '기타 선생님' 조용우는 정재욱의 '잘가요'를 선곡,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듀엣 무대로 재해석한 두 사람의 무대는 427점. 김윤아는 조용우에 대해 "첫소절 시작할 때부터 엄청난 안정감이 느껴졌다"라고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KCM과 '엄지 공주' 유다미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보였다. 숨죽이고 듣게 되는 무대였다. 두 사람은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으로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격정적인 두 사람의 무대는 43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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