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06 14:30 / 기사수정 2008.03.06 14:30
메이저리거의 금지 약물 사용 실태 보고서인 '미첼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후, '위증'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고 있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6. 전 뉴욕 양키스)에 대한 수사를 중지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6일(한국 시간) AP 통신은 미국 민주당의 앤소니 와이너 하원의원이 클레멘스에 대한 '위증 혐의 수사 중지 신청'을 미 사법부에 올렸다고 밝혔다.
와이너 의원은, "이미 클레멘스는 팬들의 지탄을 받으며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하는 등 사회적 제재를 받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밝혀진 증거만으로 클레멘스의 위증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FBI의 추가 수사로 공공의 이익을 얻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며 수사 중지를 요청했다.
와이너 의원은 뒤이어, "정말 중요한 수사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판국에 클레멘스가 위증을 했는 지 대해서 시간과 자금을 소요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클레멘스는 지난 2월 13일 열린 미 하원의원 공청회에서 약물 사용 여부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고 이후 FBI의 수사망에 올랐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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