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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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축하인사에 대선주자 분석까지…완벽한 200회 맞이 (종합)

기사입력 2017.01.06 00:12 / 기사수정 2017.01.06 00:2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각계의 축하는 물론 대권 주자 분석, 시청자 질문까지 받은 알찬 200회였다. 

5일 방송한 JTBC '썰전' 200회에는 문재인 전 의원부터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까지 다양한 정치, 사회계 인사들의 축하인사와 함께 대선주자 분석이 이어졌다. 

문재인 전 의원은 '썰전'의 출연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며 "언젠가는 운명처럼 정치가 다시 유시민 작가를 부를 때가 있지 않겠냐"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썰전'으로 2행시를 지었고, 장제원 의원은 '썰전'의 시청률 15%를 기원하며 덕담을 건넸다. 표창원 의원 또한 '썰전'에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김성태 의원, 노회찬 전 의원, 유승민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강용석 변호사, 등의 200회 축하가 이어졌다. 

특히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도 직접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자신 또한 '썰전'을 즐겨보고 있다는 것. 그는 '썰전'의 녹화를 하루 이틀 늦춰 현안을 더 담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제작진을 떨게 했다. 

이날 '썰전'에서는 대선 주자들의 장단점 분석에 나섰다. 먼저 문재인 전 의원에 대해서 유시민 작가는 "가장 큰 약점은 권력게임에 필요한 술수를 잘 못쓴다는 것이다"며 "장점은 권력투쟁에 필요한 술수가 약하다는 것이다. 장점으로 볼 수도 있고 단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원책은 "장점 없음 단점 없음이다. 대통령 선거 4년 전에 출마하지 않았냐. 공부 안 한 티가 너무 난다. 다른 분들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 전원책은 "귀국만 하면 자신이 빅텐트의 좌장이 될 것이라 믿고 있지만 그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거다. 그렇게 안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제 막 검증이 시작된 상황이라고 이야기를 나눈데 이어 유시민은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한 위안부 협의에 칭찬하고 뉴욕 방문 중인 박대통령하고 만났고, 정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너무 이르다"며 "'박근혜 아바타', '친박 대리후보' 이미지가 생겼다. 상당히 손상을 입었고, 개인의 도덕성과 자질검증이 시작되면서 정치업계가 살벌한 곳인지 새삼 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기문 전 총장의 장점으로는 각각 안정감과 높은 인지도를 거론했다. 

이재명 시장에 대해 유시민은 "그냥 사그라 들 것 같진 않다. 노무현 반, 트럼프 반의 느낌이 있다. 확실한 지지는 아니지만 여기저기 사람을 불러모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전원책은 "빅데이터로 보면 이재명은 폭발력을 갖고 있다. 이재명의 장점은 대중과의 밀접성인데 역설적으로 단점이 된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소통 잘하고 친화력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보여줘야 할 내공과 철학이 보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성남시장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 받은 것이 국가차원에서 통용될 수 있음을 입증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는 것.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에 대해 유시민은 "탈당해서 국민의당 만든 것이 대선가도에서 결정적인 장애가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사람도 대선에서 세력과 정당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는 개인 득표력만으로는 대선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전원책 또한 "4년 전에 새정치를 보여준다고 했지만 새정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본인만의 화두를 던져야 하는데 그게 안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점은 돈이 많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 돈을 잘 안쓴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전원책과 유시민이 광고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이야기부터, 전원책이 유머를 준비해오는 지 여부 등에 대해 유쾌한 답변이 이어졌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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