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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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배 "'매직키드 마수리' 가족들, 1년에 한 번씩 만나요" [화보]

기사입력 2017.01.05 17:3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2000년대를 지낸 어린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매직 키드 마수리'의 풀잎이, 한보배.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해주는 대중과의 추억이 생겨 참 행복했다는 그가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한보배와 bnt가 함께한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몽환적이면서도 소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두 번째 콘셉트는 베레모 포인트와 함께 천진함과 무거움이 함께 공존하는 느낌을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단조로운 의상이지만 패셔너블한 무드를 보여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보배는 평소 한 시라도 가만히 있는 것을 못한다며 활동적인 것을 꼭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 공백기인 지금도 운동과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그는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부모님이 시켜서 연기를 하게 된 것을 아니라고 말하며, 박찬욱 감독의 영화 '복수는 나의 것'로 데뷔한 것에 영광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복수는 나의 것'에서 물에 빠지는 장면까지 모두 직접 찍었다고 덧붙였다.

아역 당시 낯을 많이 가렸다는 한보배는 "'매직키드 마수리'로 긴 드라마를 마친 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부모님 없이 혼자 촬영장에 다니기 시작했다"며 " 당시 양수리의 세트장에서 오랜 기간 촬영을 하며 한 달 반 가량을 숙소 생활을 했다"고 어린 나이지만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활동을 한 사실을 밝혔다.
 
그런 그가 꾸준히 연기를 해야 하나 고민을 했을 때, 그가 생각한 것은 바로 긴 시간 동안 연기를 해오며 쌓은 경험을 포기 했을 때의 감정이었다고.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 해온 연기를 놓을 수 없었다는 그는 살면서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선을 보인 '닥터스'에서는 박신혜와의 연기에 대해 "대기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때 마다 박신혜가 너무 예뻐 속으로 늘 감탄했다"며 웃음 섞인 대답도 전했다.
 
그는 그를 풀잎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게 만들어준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큰 추억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하기에 그 부담감은 분명히 있다"며 여전히 '매직키드 마수리'의 출연진, 가족들과 1년에 한 번씩은 만남을 가지기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역으로 활동하며 학교 수업에 충실하기 어려웠던 그는 검정고시를 택했는데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3년간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를 했다고 답했다. 그 후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수석으로 합격했다고.
 
이어 한보배는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천우희, 김고은, 서현진을 꼽았다. 세 여배우와 함께 대결 구도가 아닌 융화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전언.
 
또한 최근 배우 김태리와 비슷한 외모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는 그는 "사진을 보면 닮았지만 영상으로는 분위기가 다르다"며 "김태리의 외모가 나보다 더 맑고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극과 고전 사극을 모두 촬영해봤지만, 퓨전 사극은 찍어본 적이 없다는 한보배. 그는 "최근에는 퓨전 사극을 해보고 싶어졌다"며 "뒤에서 몰래 계략을 꾸미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배우 한보배가 롤모델로 삼은 사람은 바로 오드리 헵번. 그는 그의 신념과 업적을 닮고 싶다 답했는데 한 번 사는 인생을 못되게 산다면 후회가 남을 것 같다는 대답을 했다.
 
연기자로서 본인의 장점에 대해서는 "집중력"이라고 답하며, "신중한 성격에 안주하지 않는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연극 무대에도 서고 싶다"고 말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bnt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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