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과 이민호의 데이트에 이은 사랑싸움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인어 세화(전지현 분)와 담령(이민호 분)이 수중에서 작살에 맞아 숨을 거두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이후 최면에서 깬 준재는 자신이 지키지 못했다며 자책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준재는 심청과 함께 분식집에 이어 오락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본격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꿈을 떠올리던 그는 "내가 죽더라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늙어라"고 슬쩍 말을 건넸다가 청의 심한 반발을 접해야 했고, 결국 둘은 티격태격 다퉜다. 이 장면은 순간시청률 21.8%를 기록하며 14회 방송분 중 최고시청률을 차지했다.
한편 오랜만에 물에 들어가서 헤엄치던 심청은 남두(이희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면서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심청이 남두의 기억을 부분적으로 지우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다 속으로 "내 심장은 니가 날 사랑해야만 뛸 수 있어. 니가 날 떠나거나 이 세상에 없으면, 내 심장도 멈춰"라고 생각하던 심청은 준재가 자신의 속마음을 모두 알아듣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깜짝 놀라기도 했다.
SBS드라마관계자는 "14회에서는 전생을 확인한 준재가 심청과 본격적인 데이트에 이은 사랑싸움이 이어지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며 "마지막에 심청이 준재가 자신의 속마음을 알아차린 내용이 그려진 만큼, 15회에서는 이로 인해 둘을 둘러싼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될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 15회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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