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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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박지성의 부활포 축하

기사입력 2008.03.03 22:28 / 기사수정 2008.03.03 22:28

홍준명 기자

[中]박지성의 부활포 축하


[사진=박지성, 풀럼전 득점ⓒespnstar.com.cn]
 



지난 2일, 프리미어리그 제 28라운드 맨유와 풀럼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근 1년 만에 득점포를 성공시켰다. 이는 국내에서는 물론, 박지성에 대해서 늘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에서 역시 커다란 뉴스거리였다. 일찍이 박지성의 맨유입단 초기에는 박지성에 관한 비난, 험담 등의 기사를 쏟아냈던 중국언론들은 그 이듬해 부터는 서서히 박지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변모했었으며 이제는 거의 박지성에 관한 찬양모드로 돌아선 듯 해 보인다. 이번 박지성의 득점에 대해서도 중국 언론들은 찬양일색으로 도배를 하다시피 하고 있다.

2일 중국 Espnstar는 잉글랜드 언론들이 박지성의 멋진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소 박한 점수와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서 잉글랜드 언론들은 맨유 선수들에 대해서 타고난 천재성은 1류요 경험은 2류이며 지혜는 3류밖에 안 된다고 했었지만, 박지성은 오히려 타고난 재능은 평범하고 신체적 조건도 출중하지 못하지만 매우 영특한 축구브레인을 갖고 있으며 동료들과 융화되었고 팀을 위해 공헌하는 선수라고 했다. 또한 현재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선수는 바로 박지성처럼 머리를 쓸 수 있으며 수준도 갖춘 로테이션 선수라고 했다. 끝으로 만약 잉글랜드에서 금처럼 빛나는 선수인 박지성을 부정한다면 누가 이 한국인을 위해 분개하지 않을 것이냐고 전했다.

3일 북방망에서도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기사에서는 박지성은 하그리브스와 비교할 때 뛰어난 테크닉도 없으며 국면을 지휘하는 조직능력도 없지만 그 뛰어난 부지런함으로 맨유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박지성의 헤딩동작은 비록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상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에는 충분했다고도 전했다. 그래서 퍼거슨감독이 경기 후 박지성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그를 칭찬한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서 박지성이 그 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을 때는 한국에서의 프리미어리그 중계 시청률 역시 두드러지게 하락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쉽게 쓰러지는 선수가 아니었고 그는 곧 부활하여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았다고 했다.

한편, 동방체육일보는 '박지성, 병든 나무가 봄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위의 북방망의 기사와 동일한 기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국언론들은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거의 칭찬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그 부지런함에 대해서는 커다란 칭찬을 하고 있다.


http://www.espnstar.com.cn/pub/2008/0302/62563.htm
http://sports.enorth.com.cn/system/2008/03/03/002910297.shtml
http://www.dfsports.com.cn/Details.aspx?newsid=22068&type=1&typeid=2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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