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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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신서유기3' 규현·송민호, 반전 예능돌들…믿고 봐도 되겠죠?

기사입력 2017.01.04 14:26 / 기사수정 2017.01.04 14: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규현과 송민호는 '신서유기3' 웃음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오는 8일 첫 방송하는 tvN '신서유기3'에는 기존 요괴들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시즌2부터 합류한 안재현 그리고 규현과 송민호가 새롭게 멤버로 합류했다. 

나영석PD가 규현과 송민호에게 기대한 것은 나름대로 분명했다. 나영석PD는 규현에 대해 "'라디오스타'를 보며 많이 재밌었고,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잘한다 싶었다. 강호동이 플레이어로 나서는 만큼 규현이 뒤에서 조율을 해줬으면 했는데 헛된 바람이었다"며 "숨은 진행자 역할로 캐스팅했지만 실제론 허당의 역할이었다"고 털어놨다. 송민호 또한 패기는 넘치지만 예상 밖의 모습들만 보여줬다는 것. 신효정PD 또한 "규현을 브레인으로 섭외했는데 예상 밖이었다. 기대와 결과물이 전혀 달라 재밌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도 규현과 송민호의 모습은 흥미로웠다. 사전미팅자리에서 규현과 송민호는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규현은 실제로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관적인 아이돌'로 웃음을 자아냈고 송민호는 자신의 체력도 지식도 없는 것을 자신있게 외치며 새로운 예능인 탄생을 기대케 했다. 규현과 송민호는 "뭘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편집의 힘을 믿는다"고 입모아 이야기 했다. 

'젊은 피'인만큼 브레인으로 맹활약할 법도 하지만 강호동은 이들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강호동은 "이정도 알아서 사회생활이 되나 걱정이 되더라"며 송민호의 지식에 우려를 표했고, 이수근은 "살면서 43년동안 똑똑하단 생각을 못했는데 이 친구들 사이에서는 괜찮다"며 강호동과 이수근, 은지원이 이번 '신서유기3'의 '뇌섹남'이라고 소개될 정도. 

규현은 "'신서유기' 애청자로 퀴즈 왜 틀리지 싶었다"며 "저도 교육자 집안에서 자라서 30년간 정말 뇌섹남이라고 생각했고 나는 머리가 그래도 평균이상이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연예계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 정도로 자괴감도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막상 긴장되는 상황에서는 아는 것도 제대로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 다고 토로하며 게임에서 어떤 활약을 펼쳤을 지 기대를 모았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오랜시간 MC로 활약하며 김구라와 남다른 호흡을 과시해온 규현과 아직 예능이 익숙지 않은 송민호가 어떤 앙상블로 '신서유기3'에 녹아들 것인지 관심을 끈다. 

'신서유기3'은 오는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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