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 = 박지운] '포항만은 꺾는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가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공식 기자회견에서 14개 클럽의 감독과 선수들의 한 시즌을 앞두고 시즌 포부와 다짐을 밝히면서 일주일 가량 남겨둔 K-리그 개막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13개 클럽(이강조 감독 불참)의 감독들에게 공통적으로 질문 된 올 시즌 포부와 반드시 꺾고 싶은 상대 팀을 지목하라는 질문에 황선홍 감독과 조광래은 직접적으로 디펜딩 챔피언인 포항 스틸러스를 지목했다.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은 감독들도 포항의 지난 시즌 우승을 축하한다면서 시즌 포부를 밝히면서 포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포항만큼은 꺾고 팀 분위기를 높이겠다는 숨은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포항에 이어서 개막전 경기에 대한 중요성 또한 빼놓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 시즌 운영을 원활히 하겠다는 다짐과 전북 현대와 같이 홈 경기 전 승을 노리는 팀에게는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밝혔다.
하지만, 포항을 상대로 K-리그 공식 개막전 경기를 치르는 전남 드래곤즈의 박항서 감독은 홈 경기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일 뿐 전북 현대를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손 꼽으며 반드시 한번 꺾어 보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K-리는 오는 3월 8일(토) 3시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개막전 경기로 시작을 한다.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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