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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다른 길이 있다'로 스크린 컴백…충무로 사로잡은 매력

기사입력 2017.01.04 09:1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서예지가 영화 '다른 길이 있다'(감독 조창오)로 스크린을 찾는다. 

지난 2013년 통신사 CF를 통해 데뷔한 서예지는 시트콤 '감자별 2013QR3'과 드라마 '야경꾼 일지'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야경꾼 일지'에서 악역으로 변하는 박수련으로 분한 서예지는 신인 같지 않은 탄탄한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서예지는 드라마 '무림학교'를 통해 털털한 매력의 캐릭터 심순덕으로 분해 이전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영화 '사도'에서는 정순왕후로 분해 차분하고도 단아한 매력을 자랑했으며 2015년에는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의 MC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화랑'에서 숙명 역을 맡은 서예지는 차갑고도 도도한 신국의 공주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서예지는 '다른 길이 있다'로 다시 스크린을 찾아온다 '다른 길이 있다'는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두 사람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서예지는 극중 비밀을 간직한 여자 정원으로 분해 섬세하고도 여운이 남는 연기를 선보인다. 정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간병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여자로 아버지를 도와 행사 도우미로 일하지만 남모를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고단한 삶에 지친 그는 온라인 상에서 흰 새라는 이름으로 검은 새와 만나게 되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검은 새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을 남겨두고 서둘러 떠난 여행에서 그는 수완을 마주치게 되고 새로운 약속을 하게 된다. 

서로의 얼굴도 모르는 온라인 상의 약속과 처음 만난 수완과의 약속 중 그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객들의 궁금증이 고조된다. 

조창호 감독은 "서예지는 중저음의 낮고 안정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그것은 상대로 하여금 깊은 신뢰를 갖게 만든다"며 "그것은 불확실해 보이는 수완과 대비해서 극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고 정원을 연기한 서예지에 강한 신뢰를 표했다. 

'다른 길이 있다'는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사 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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