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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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00' 김세정,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팔색조 매력녀(종합)

기사입력 2017.01.03 21:5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세정이 팔색조 매력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서는 구구단 김세정이 출연했다. 3단계 통과가 목표라는 말과 달리 최후의 1인의 문턱까지 도달했다.

김세정은 "첫 출연인데 '프로듀스101' 때문에 100명과 경쟁하는 건 이미 익숙하다. 오랜만에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긴 많은 것 같다. 지금 느껴지는 건 역시 징그럽다. 사람 수가 장난 아니게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세정은 "적어도 3단계만 넘고 싶은 마음에 계속 모니터 했다. 문제 3개 이상을 가지를 않더라. 3단계 이상 가는 게 목표다"며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5천만원의 상금을 타면 어디에 쓰고 싶나"라고 물었다. 김세정은 "구구단의 정산이 끝나지 않아서 같이 정산하고 돈이 남으면 집 사는데도 보태고 싶다"고 바랐다.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충현 아나운서는 "두 그룹에서 활동하기 힘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세정은 "아이오아이에서는 언니 라인이다. 동생들이 내게 애교 부려주고 챙겨도 준다. 구구단에서는 동생 라인이 된다. 언니들이 잘 챙겨준다. 멤버들에게 의지가 돼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또 "구구단이 2017년에 빛을 발했으면 한다. 9가지 매력을 가진 9명의 소녀들의 극단이라는 뜻인데 그 뜻까지 알리려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전 20개의 기획사 리스트를 갖고 다니며 가수의 꿈을 키워놓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세정은 "어떤 기획사에 들어갈지 몰라서 한 군데만 파선 안되겠다, 보험을 들어놔야 겠다고 생각했다. 기획사마다 오디션을 어떤 식으로 보고, 무엇을 중점으로 보는지 적고 준비했다”고 준비된 아이돌의 면모를 보였다.

관련 검색어인 등 근육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인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걸 좋아했다. 팔씨름, 허벅지 씨름, 달리기 등을 겨뤄서 근육이 발달하게 된 것 같다. 등에 약간 뭐가 있다. 처음에는 콤플렉스였는데 이제는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살리려고 한다"며 웃었다.

이날 김세정은 시종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한 면모를 자랑했다. 걸그룹 멤버의 이미지와 달리 조충현 아나운서와 팔씨름을 해서 완승을 거뒀다.

시 쓰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일대백으로 삼행시를 짓고 '찌르기' 춤, 애교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어릴 때 꿈이 성우였다면서 성우들과 최화정의 성대모사를 뽐내며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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