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지난 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캐리 피셔와 원로 배우 데비 레이놀즈의 딸이자 손녀인 빌리 루어드가 이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빌리 루어드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 캐리 피셔, 데비 레이놀즈와 함께 한 사진 한 장과 함께 이들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빌리 루어드는 하루 차이로 어머니와 할머니를 잃은 후 일주일 만에 SNS를 통해 심경을 표했다.
빌리 루어드는 "지난 주 많은 이들이 보내 준 기도와 따뜻한 말들이 없었다면 힘을 낼 수 없었을 것이다. 어머니와 할머니의 사랑은 나에게 큰 세상과 같았다. 당신이 얼마나 그리운지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할머니, 어머니에 이어 배우로 활약해 온 빌리 루어드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저항군 장교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8편의 출연 소식을 전하며 더욱 높아진 비중으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8'에는 캐리 피셔가 함께 해 모녀의 동반출연으로도 화제가 됐다. 결국 이는 캐리 피셔의 유작이자 딸과 함께 한 마지막 작품이 됐다.
캐리 피셔는 지난 12월 23일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항공기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지만 향년 60세로 결국 사망했다.
하루 뒤 데비 레이놀즈는 아들 토드 피셔의 집에서 캐리 피셔의 장례식을 준비하던 중 이상 증상을 보여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를 받던 중에 향년 84세로 결국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캐리 피셔와 데비 레이놀즈의 합동 장례식은 이번 주 치러질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빌리 루어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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