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재중이 2천 팬과 함께 특별한 연말을 맞았다.
김재중은 3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전역 후 첫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군 복무 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서 김재중은 1년 9개월만에 만난 팬들과 반가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김재중의 팬사인회는 2천 명의 전세계 팬들이 운집했다. 사인회 당첨자 200명 외에도 김재중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은 '기다렸어 재중아'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그를 반겼다.
드디어 사인회장에 등장한 김재중에 팬들은 환호성으로 반겼고, 김재중은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어요"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김재중은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다정한 미소를 보이는 것은 물론, 손깍지를 끼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특급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또 사인회에 당첨되지 못한 팬들에게도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는 '원조 팬바보' 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팬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이 궁금했던 질문을 묻고 김재중이 답하는 미니 팬미팅 시간 또한 이어졌다.
군대에서 인기가 많았다는 이야기에 대한 질문에 "복무 중에 만난 모든 장병들과 친구가 됐다. 제대한 친구들부터 아직 복무 중인 친구들까지 어제 제대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다. 정말 행복하게 사랑받으며 군생활을 했다"고 답했고, 군 복무 중 'NO.X' 앨범의 1위 후보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1위가 안 돼도 기분이 좋았던 게 군대에서 1위 후보에 들기가 굉장히 힘들지 않나. 군대에 가게 되면 음악방송을 많이 보게 되는데, 정말 감사했다"고 답해 팬들에게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재중은 팬사인회를 마치며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어린 학생들과 멀리 외국에서 오신 팬분들 보고 정말 감동받고 여러분들에 받은 고마움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월에 개최하는 콘서트 많이 기대해주시고, 앞으로 자주 찾아 뵙겠다. 2년 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아 준 팬들에게 감사인사와 향후 활동에 대해 전했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21일과 2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17 KIM JAE JOONG ASIA TOUR in SEOUL 'The REBIRTH of J'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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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