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개그콘서트’의 ‘대통형’에서 제 5차 청문회 속 화제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고 전해졌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대통형’은 2016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국정농단’를 비롯해 정치-사회의 전반적인 날선 풍자로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 웃음을 안기고 있다. 이 가운데 1월 1일 방송되는 ‘대통형’에서 강철 기계멘탈을 가진 ‘로봇간호장교(김니나 분)’가 등장해 녹화장을 발칵 뒤집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김니나는 자로 잰 듯 정확하게 9대1 가르마를 하고 한껏 격식을 차린 듯 육군장교 정복을 입고 있다. 김니나는 감정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 무표정한 얼굴로 입만 뻥긋대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단발 머리에 동그란 쇠테 안경을 쓴 의문의 여자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김니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 이는 지난 제 5차 청문회에서 기계적인 말투와 영혼 없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와 그의 절친이라며 청문회에 동행한 이슬비 대위를 연상케 해 폭소를 유발한다.
한편 지난 28일 진행된 공개녹화에서 김니나가 등장하자 방청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니나가 5차 청문회의 뜨거운 감자인 조여옥 대위와 충격적인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국무회의장에 등장한 것. 한편 김니나는 대통령 서태훈이 입이 텁텁하다고 하자 즉각 “의료용 가글입니다”라며 가글통을 서태훈에게 전달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 김니나는 서태훈의 말이 끝나자마자 가글통을 준비하는 등 지나칠 정도로 철저한 군인정신(?)을 자랑해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
더욱이 이날 김니나는 전무후무한 영혼리스 어법을 구사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치 스마트 속 인공지능이 탑재된 음성 서비스를 작동시킨 듯한 어투를 구사한 것. 김니나는 프로그래밍된 듯 기계적인 말투로 시종일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방청객들을 초토화 시켰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통형’에서 김니나와 의문의 여인이 무슨 이유로 국무회의장을 급습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한편 ‘대통형’에서는 정치판을 총망라한 초특급 사이다 정치 풍자를 선보인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1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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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