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2.24 19:00 / 기사수정 2008.02.24 19:00
[엑스포츠뉴스=장충체육관,임찬현 기자]'패했지만 후회없는 경기'
김세기가 버질 칼라코다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김세기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 아시아 맥스 2008 서울'대회서 남아공의 칼라코다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보였지만 심판판정 1-2로 아쉽게 판정패했다.
이날 대회의 슈퍼파이트의 개막전으로 열린 두 선수의 대결은 칼라코다의 '리벤지 매치'요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7월에 있었던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에서 칼라코다와 맞붙은 바 있는 김세기는 당시 두 차례의 다운에도 불구 칼라코다에게 KO승리를 거뒀었다.
1라운드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인 김세기는 날카로운 미들 킥과 묵직한 강펀치로 경기를 유리하게 몰고 갔다.
2라운드 1분경 특유의 강펀치와 하이킥을 사정없이 날리며 칼라코다의 정신을 놓게 했고, 결국 한차례의 다운을 따내기도 했다. 이후 김세기의 공격은 계속됐다. 김세기는 펀치와 킥 외 니킥 등 다양한 공격전개로 칼라코다에게 쉴틈을 주지 않았다. 김세기는 펀치를 허용하고도 웃는 여유를 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중들을 더욱 열광에 빠뜨렸다.
그러나 한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렀다. 3라운드 들어서부터 김세기의 가드가 점점 내려가는 틈을 타 칼라코다는 계속해서 유효타를 맞춰가며 결국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양선수는 연장에서 주먹과 발이 계속해서 오가는 '난타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이번에는 김세기를 피해갔다. 후반 들어 칼라코다에 열세를 보인 김세기는 결국, 심판판정에서 1-2로 판정패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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