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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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구로키, 3월 15일 은퇴식

기사입력 2008.02.22 15:33 / 기사수정 2008.02.22 15:33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조니'라는 애칭으로 지바 롯데 마린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로키 도모히로(34. 사진)가 오는 3월 15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지바 롯데는 22일, "90년대 말 팀의 에이스로 분투했던 구로키의 은퇴식을 오는 3월 15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후 거행한다."라고 밝혔다. 구로키는 경기 종료 후 3 타자를 상대한 뒤, 경기장을 순회하면서 홈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예정이다.

1998년 퍼시픽리그 다승왕 타이틀(13승)을 획득하는 등 1995년 데뷔 이후 6시즌 동안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구로키는 2002' 시즌 부상 이후 회복과 이탈을 반복하다가 2007'시즌 후 지바 롯데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이후, 구로키는 한국 무대 진출도 고려했으나 어느 팀의 제안도 받지 못했다. 구로키의 통산 성적은 199경기 76승 68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3.43이다.

구로키는 인터뷰에서 "후회는 없다. 선수 생활 말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했는데 가족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13년 간 지바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던 것은 축복이었다. 야구를 통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을 얻은 만큼 앞으로 야구의 훌륭함을 전하는 데에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지바 롯데 마린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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