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동구청이 도로교통법 위반을 들어 철거하자,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29일 오후 3시 현재 부산 동구청 홈페이지는 갑작스러운 접속 시도 폭주를 감당하지 못하고 마비를 겪고 있다. 부산 동구청 사무실 역시 수십 통의 항의 전화가 빗발쳐 직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전날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 설치하려 했지만 동구청의 반대로 경찰이 출동했고 결국 4시간 여 만에 소녀상이 철거된 사건이 원인. 많은 시민들은 "동구청은 대체 누구를 위해 일하는 것인가"라며 동구청에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부산 동구청은 도로교통법상 위반을 이유로 소녀상을 철거했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부산 동구청 홈페이지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