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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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말하는대로’ 이기적인 남자 허성태의 A/S 버스킹

기사입력 2016.12.29 06:50 / 기사수정 2016.12.29 01:30


[엑스포츠뉴스 김수진 기자] 배우 허성태가 A/S 버스킹에 나섰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보고 싶은 버스커’ 7인과 함께한 연말 특집으로 꾸며져 웹툰 작가 이종범, 생선 김동영 작가, 배우 허성태, 개그우먼 장도연, 손아람 작가, 곽정은 작가, 박준영 변호사가 함께했다.
 
이날 허성태는 “지난 ‘말하는대로’ 출연 후 세상이 바뀌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오르고, 영화 현장에 하면 ‘밀정’보다는 ‘말하는대로’를 잘 봤다고 해주신다. 송강호 선배님도 요즘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해주셨다”며 방송 출연 후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지난 출연에서 허성태는 안정적이던 대기업 회사원의 삶을 내려놓고 자신의 꿈을 위해 배우의 길로 들어서 맨땅에 헤딩을 한 스스로에 대해 ‘이기적인 남자’라고 칭한 뒤, 꿈을 위해 한 번 쯤은 과감한 도전을 하라는 조언으로 당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허성태는 “SNS 반응도 폭발적이더라. 쏟아지는 친구 신청에 응원의 메시지도 많이 온다. 고민을 상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 그 분들께 처음엔 답을 드렸는데, 어느 순간 답을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 저번 방송 후 큰 사고를 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꿈을 향해 도전하라는 자신의 조언이 누군가에게 무모한 도전을 하라고 불을 지핀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됐다는 것.
 
그는 SNS를 통해 가장 많이 받은 고민 몇 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허성태는 “생계와 꿈 사이에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으셨다”며 “나는 생계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경제적으로 힘들면 멘붕이 된다. 과거에 모멸감을 느꼈던 아르바이트가 있었지만 생계를 위해 꾹 참고 일했다. 그때 전략적으로 생각을 해야한다. 원하는 삶으로 가고 싶다면 닥친 생계부터 정리해야한다. 버텨야지 그 다음을 꿈을 꿀 수 있지 않나. 긴 인생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지망생인데 연기전공이 아닌데도 해도 될까라는 질문도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고, 송강호, 이범수 등 선배들에게 질문도 많이 했다. 강호동, 서장훈 씨와 같은 분들은 운동선수 출신이다. 그렇게 끼가 많다는 것을 알았겠느냐. 소위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도 비전공자들이 많다”며 “제 3의 눈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객관적인 눈이 필요하다. 그것이 없으면 아집이 된다. 피해를 줘가면서까지 꿈을 이룬다는 건 말 그대로 이기적인 것 같다. 그래서 나도 계속해서 객관적인 눈을 가지고 갈 것이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꿈을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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