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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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우사남' 우도환 "생애 첫 커피차, 아직도 얼떨떨해요"

기사입력 2016.12.28 17:15 / 기사수정 2016.12.28 17:1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신예 우도환은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를 통해 브라운관 신고식을 마쳤다.

우도환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존재감을 알렸고, 김영광과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우도환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사남'은 정말 많이 배우고 좋은 현장이었다"라며 "첫 드라마라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종영 후에는 거의 집에만 있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주로 집에서 책이나 영화를 보고, 카페에 가서 일기도 쓰고 하며 지냈다"라고 전했다.

'차도남'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10대 소녀를 연상케 하는 이색 취미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우도환에게 직접 물으니 "20대 시작부터 벌써 5년 동안 일기를 쓰고 있다"라고 답했다.

"일기는 매일 매일 쓴다. 꼭 거창한 게 아니어도 한 줄이라도 쓰려고 한다. 특히 작품을 하면서도 좋았던 점이나 아쉬운 점을 적고 배우 노트로도 활용한다. 많은 도움이 된다"


우도환은 '우사남'을 통해 수애, 김영광, 박상면 등과 호흡했다. 우도환은 "박상면 선배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라며 "영광이 형은 정말 잘 챙겨줬다. 본인과 닮았다면서 공룡상이라고 해주셨다. 선배들이 닮았다 해주시고 칭찬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도환은 수애에 대해서는 극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수애 선배는 정말 왜 사람들이 '갓수애'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제일 분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짜증을 내거나 찌푸리신 적이 없다. 늘 웃고 계셨다.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우도환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매우 냉정했다. 우도환은 "내 연기는 100점 만점에 20점"이라며 "남은 80점을 채워나가는게 앞으로의 내 목표 같다. 만족할 수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날까지 초심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겸손과는 달리 우도환은 첫 작품부터 시청작들에게 본인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인식시켰다. SNS나 댓글로도 그에 대한 화제성이 두드러졌고, '우사남' 촬영장에는 우도환의 팬들이 보낸 커피차도 함께였다.

"댓글에 '잘 봤습니다' 하는 글들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누군가 나를 좋아해주신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커피차도 아직까지 얼떨떨하다. 너무 놀랐다. 연기로 보답하는 길밖에 없을 것 같다"

우도환은 마지막으로 '우사남'과 본인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도 다시금 감사함을 전했다.

"진짜 '잘보고 있습니다' 그 짧은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밖에 말할 수 없지만 관심있게 봐주신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키이스트

[XP인터뷰①] '우사남' 우도환 "생애 첫 커피차, 아직도 얼떨떨해요"
[XP인터뷰②] '우사남' 우도환 "더 늦기 전에 교복 입고 청춘물 찍고파"
[XP인터뷰③] '마스터' 우도환 "김우빈, 본보기 될 수밖에 없는 배우"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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