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조우종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조우종이 출연해 퇴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석준은 조우종을 따라다니는 보급형 전현무라는 수식어에 대해 "전현무랑 비슷한 효능을 하는데 출연료가 싸다는 거 아니냐"라며 말했다. 조우종은 "(전현무에 비해) 출연료가 반의 반 값이다"라며 어필했다.
이어 조우종은 퇴사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조우종은 "사표를 써서 못 내다가 인사팀에 냈더니 '우리 회사 양식 아니다'라고 했다. 퇴사를 말릴 줄 알았는데 인사팀에서 처리됐다"라며 털어놨고, 한석준은 "사장실에서 안 불렀냐. 나는 부르던데"라며 놀렸다.
조우종은 "(퇴사 이후) 두 달 동안 번 돈이 없다. 퇴직금도 중간에 정산을 한 번 했다. 중간에 미리 써서 얼마 안 된다. 관리비가 4개월 연체돼 있다. 전세금 때문에 대출도 있다. 임직원 우대 금리로 대출 받았다. 나가자마자 문자가 왔다. 조우종 고객님 금리 변동 예정이라고 왔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오만석과 한석준은 "정산이 느린 거다. 곧 될 거다"라며 위로했다.
조우종은 아이큐 146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반전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우종은 "YG 미국 지사장을 맡고 있다. 그런 쪽으로 출중한 친구다. 보통 형만한 아우 없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 제 아우가 저를 능가하지 않나 싶다. 나보다 잘 생겼다"라며 친동생을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또 조우종의 '여사친'으로 최희가 등장했다. 조우종은 결혼 관련 질문을 받자 "얼굴을 보지 않는다. (결혼상대로) 첫눈에 반하고 그런 것보다 친구처럼 오래 살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라며 고백했다.
최희 역시 "저도 집순이라서 집돌이인 사람이 잘 맞는다"라며 맞장구쳤고, 이영자는 조우종과 최희의 러브라인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조우종은 호감을 표현했지만, 최희는 "고양이 두 마리와 살고 있다. 고양이를 기르고 나서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졌다"라며 못 박았다.
특히 조우종은 솔직한 성격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친근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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