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가수 한희준이 매력적인 화보를 공개했다.
한희준은 최근 진행된 bnt 뉴스와의 화보 및 인터뷰에서 미국 서바이벌 '아메리칸 아이돌 11'과 SBS 'K팝스타3'를 비교했다.
한희준은 '아메리칸 아이돌 11' 당시를 회상하며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동양인이 부각될 수 있어 좋았고 내가 주인공이었다는 부분이 한편으로 좋더라”며 속내를 밝혔다.
또한 탈락 이후 그는 “음반 제의보다 영화나 시트콤 제의가 정말 많았다. 하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아무리 크고 좋은 나라라도 한국인은 한국에서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당시 심정을 드러냈다.
그렇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 바로 ‘K팝스타3’. 한희준은 ‘아메리칸 아이돌’이란 큰 무대 경험을 토대로 Top10 안에 무사히 진입,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K팝스타3’ 탈락 이후 2015년까지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그는 “한국에서의 삶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하지 않더라. 그래서 굉장히 고전하고 마음고생을 하다가 올해 조금씩 풀렸다”고 전했다.
그는 “‘아메리칸 아이돌11’과 ‘K팝스타3’를 하면서 내 자신이 너무 거만했었다. 겸손치 못했고 당연하지 라는 마인드가 있어서 눈이 너무 높아져 있더라. 그래서 들어오는 일들을 올바르고 바람직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계속 깎이다보니 작은 것에 감사하고 시야가 넓어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일이 좀 풀리기 시작한 것 같다”며 성숙한 내면을 보이기도.
만약 우승했다면 어떤 회사를 선택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질문이 굉장히 신선하다. 아마 당시에 나였다면 계약금에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많이 주는 회사로 가지 않았을까 싶다. 세 회사마다 매력이 있는데 그래도 YG가 가장 많이 주지 않았을까(웃음)”라며 아무 말 없이 미소만 짓기도 했다.
최근 뮤지컬과 앨범 준비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정말 웃긴 이야기지만 사실 내가 노래에 관심이 없었다. 당시에는 사랑받고 싶고 주목받고 싶고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어린 마음이었다. 하지만 요즘 음악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 음악으로서 인정 받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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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