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오늘(27일) 개최한다.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는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린다.
지난 26일 대종상영화제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남우주연상 후보인 이병헌 측이 영화제 참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종상 측은 "현재 대종상은 매우 아픈 상태이다"며 "이병헌 측의 참가 발표와 함께 참가 결정을 미뤄왔던 다른 배우들의 동반 참여가 기대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예감이 든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00여편의 한국영화 작품 중 29편 만이 출품돼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 유일한 천만관객 돌파 영화 '부산행'과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던 화제작 '아가씨', '동주', '우리들' 등이 후보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또한 대종상영화제 측은 영화제 개최를 약 12일 남겨둔 지난 15일에야 정확한 일정과 생중계 방송사 등을 확정하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올해 대종상영화제의 홍보대사가 된 배우 황정민, 전지현이 촬영 스케줄로 인해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 이병헌이 참석을 확정지었지만 급하게 진행된 일정으로 인해 많은 배우들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종상영화제는 대리 수상 불가 방침으로 인해 논란이 시작되며 수상자 대부분이 불참하는 오명을 겪기도 했다.
개최까지 진통을 앓고 있는 대종상영화제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난해의 불명예를 지울 수 있을까.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K STAR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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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