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맨 서태훈이 평창 부동산 투기를 풍자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통형' 코너에서는 서태훈이 대통령으로 등장했다.
이날 서태훈은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부지 확보를 위한 예산으로 10조가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 깜짝 놀랐다.
이창호는 "사실 8조만 있으면 해결되나 2조는 장관님들 총리님 모시고 캐나다 가서 시찰도 하고 간 김에 관광도 하고 간 김에 구스 점퍼도 사 입고 하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총리 유민상은 "나라가 시끄러울 때는 해외순방이 딱이다. 국민들은 밖에 나가 일 잘하는 구나 생각할 거다"라고 거들었다.
서태훈은 유민상을 나무라며 장관들에게 평창에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다. 모든 장관이 손을 들었다. 유민상은 "애국하는 마음으로 샀다"며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태훈은 "그럼 기부하라. 거기다 경기장 지으면 되겠네. 기부각서 쓰시고 안 쓰면 간첩이다"라고 지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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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