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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첫 승···설기현 2골 1도움

기사입력 2008.02.06 21:53 / 기사수정 2008.02.06 21:5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이 설날 연휴에 월드컵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설날 연휴가 시작 된 6일 오후 8시 서울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의 첫 경기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월드컵 대표팀이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상에 힘을 입어 첫 승을 신고 했다.

지난 30일 칠레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7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 허정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에게 1골을 내주어 승리를 걷지 못한 가운데, 대표팀은 506분 동안 1골도 못 터트리는 골 가뭄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이러한 대표팀의 골 가뭄 속에서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2:3 패배를 당한 이후로 경기를 갖지 않아 베일 속에 감쳐져 있는 FIFA 랭킹 128위의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골을 터트릴 수와 월드컵 7회 연속 진출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는 예선전 첫 경기임으로 관심을 받았다.

더욱이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EPL 3인 방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이날 경기에서 그 동안의 대표팀의 골 가뭄을 잊을 수 있는 화끈한 골 잔치를 기대한 가운데 설기현의 2골과 곽태휘, 박지성이 각 1골씩 터트려 4:0 완승을 거뒀다.

골 가뭄 속에서 모처럼 4골이라는 다량 득점으로 월드컵 예선 첫 승을 거둔 대표팀은 보다 더 쾌속 행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대표팀은 오는 3월 17일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축구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 해외파들은 역시 달랐다.
= 해외파 선수들은 역시 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인 방이 선발 출장한 이날 경기에서 이들 선수들의 활동 폭과 활약상은 대표팀의 경기 내용을 바꾸는 큰 역할을 해냈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공격 일선으로 나서 박주영과 함께 대표팀 506분간의 골 침묵을 깨트리는데 집중했다.

이영표도 좌측 수비수로 이날 경기에서 나서 염기훈과 함께 팀의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소화하면서 해외파 선수와 고참 선수로써의 책임감을 엿 볼 수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중 설기현의 활약상이 눈 부셨다.

설기현은 이날 경기의 첫 골이자, 허정무호의 첫 골, 대표팀 506분간의 골 침묵을 깨트리는 곽태휘의 골을 만들어주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만들어 준 것에 이어서 후반 13분과 후반 39분 두차례 직접 골을 만들어내는 활약상을 펼쳤다.

‘한국 축구의 산소 탱크’ 박지성도 후반 26분 상대 아크 왼쪽 지점에서 얻은 슈팅 찬스에서 교과서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상대 수비와 골키퍼가 예상치 못한 골을 만들어내 이날 경기의 3:0 마무리 골을 성공시켰다.

◆ 수비는 불안하다.
= 정성룡에게 이날 경기는 불안하고 불안했던 경기로 남을 것이다. 대표팀 선발로 나선 경기가 많지 않은 가운데 월드컵 예선의 첫 경기인 이날 경기에서 나선 가운데 한국 대표팀에 비교적 약체인 투르크메니스탄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은 힘겨워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2~3차례 상대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손에 맞고 나오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온 정성룡은 수비 선수들과의 호흡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수비 선수들도 역습을 노리고 나온 상대 공격을 쉽사리 막지 못하는 불안하고 아쉬운 모습을 들어냈다.

하지만, 수비수인 곽태휘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가운데 전반 44분 자신을 대표팀에 승선 시켜준 허정무 감독에게 보답하는 자신의 데뷔 골을 터트린 곽태휘는 대표팀에 550분에 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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