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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이광수♥정소민, 데이트까지 웃긴 완소 커플 (종합)

기사입력 2016.12.24 00:1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이광수와 정소민이 달달함만 있을 것 같았던 첫 데이트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23일 방송된 KBS 2TV '마음의 소리' 3회에서는 엇갈리는 고백 끝에 사귀기로 한 조석(이광수 분)과 최애봉(정소민)의 첫 데이트가 그려졌다.

조석과 애봉이는 서로를 좋아하고 있지만, 고백을 못하고 있었다. 특히 조석은 형 조준(김대명)과 애봉이가 함께 있던 모습을 보며, 형이 애봉이를 좋아한다고 오해했다.
 
조준이 "오늘 특별한 날이야"며 나가는 걸 보고, 애봉이에게 고백을 한다고 생각한 조석은 먼저 선수를 쳐서 애봉이와 약속을 잡았다. 애봉이는 조석이 자신에게 고백을 할 거라 생각하고 고백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일거라 생각했던 술자리에서마저 조석은 "우리 형이 널 좋아해"라고 말하며 고백을 안했다.
 
다음 날은 애봉이가 출장을 가는 날이었다. 애봉이는 그대로 조석에 대한 마음을 접고자 생각하고 비행기를 타러 떠났다. 집에 가려던 조석은 지갑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입국 심사장에 들어서려는 애봉이를 붙잡았다. 애봉이는 헤드폰을 끼고 있어 "애봉아 사천원만"이라고 외치는 조석의 외침을, "사귀자"로 해석했다. 애봉이는 "그래 사귀자"라고 대답했고, 조석은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에필로그에서는 그날 애봉이에게 고백을 준비했던 조석의 모습이 펼쳐졌다. 조석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었지만, 애봉이가 고백을 받고 싶어서 계속 계획을 꼬는 바람에 이에 실패했던 것.

이어 조석과 애봉이는 드디어 첫 데이트를 했다. 연애 경험이 없는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한껏 꾸민 모습으로 만난 두 사람은 조언대로 행동하려다 더 헤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내 얘기보단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라는 조언에 계속 침묵을 유지하는가하면,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의 말에 맞춰주라는 조언에 애봉이는 "나 박지성 좋아해, 3점 슛 넣는거 멋있더라"고 무리수를 두기도 했다.

또 여자의 험담에 무조건 같이 욕해주라는 조언에 조석은 애봉이의 엄마 욕까지 맞장구치며 결국 한 대 맞았고, 여자가 좋아하는 걸 같이 좋아하라는 말에는 "나도 엄마랑 목욕탕 가는 걸 좋아해", "나도 치렝스(치마 레깅스)입는 거 좋아해", "나도 엑소 시우민빠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넘치는 첫데이트가 끝나고, 술에 취한 애봉이는 "우리 집에 엄마, 아빠 없다"고 말했다. 이에 혹한 조석은 택시를 타고 애봉이의 집으로 향했다. 애봉이의 집은 부산이었다. 조석은 택시비로 삼십만원을 탈탈 쓰면서도 애봉의 집 앞에 도착하자 즐거워했다.

하지만 애봉이의 집에는 부모님만 없지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동생, 이모, 이모부, 삼촌까지 일가 친척이 모두 있었다. 조석은 술자리까지 끝까지 남아 한 집 식구같은 모습을 보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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