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 서현진이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 이형(차태현 분)이 여고생부터 치매할머니까지 몸을 갈아타며 벌어지는 영화다.
무대공포증이 있는 홍대 여신을 연기하기 위해 오래 전 포기했던 기타를 다시 잡은 서현진은 촬영하는 동안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기타와 떨어지지 않았다.
덕분에 극 중 현경이 기타를 연주하는 모든 장면을 직접 연주할 수 있게 될 만큼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서현진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은 또 한 가지, 바로 대본이다. 수험생처럼 대본을 연구하고, 주지홍 감독에게 질문하고 논의하며 가장 적확한 현경의 모습을 표현했다.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는 거대한 부채로 더위를 이기고, 야외에서는 온몸을 담요로 꽁꽁 싸매가며 연기한 서현진의 현경은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날씨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서현진의 노력은 시간마저도 앞서갔다. 최근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의사 서정 역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서현진은 '또 오해영'을 촬영하기도 전 '사랑하기 때문에'의 촬영 현장에서 청진기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자신의 심장 소리와 맥박 소리에 집중한 서현진의 모습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답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는 2017년 1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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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