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V-리그 남자부 최초로 서브 200득점에 성공했다.
문성민은 21일 치러진 대한항공과의 경기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가 되며 최초 서브 200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문성민은 이후 2세트에서 또 한번의 서브 득점을 추가하며 통산 서브 201득점을 기록했다. 190경기만에 이뤄낸 대기록이었다.
대기록 달성 후 문성민은 인터뷰를 통해 "삼성화재 박철우보다 먼저 200서브를 달성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서브에 기록을 달성해 이후 부담 없이 서브했다. 이후 범실이 많이 나온 것은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는데 일조한 문성민은 이탈리아와 터키 리그를 거쳐 2010-2011 시즌 V-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부임한 최태웅 감독의 '스피드 배구'에 적합한 선수로 꼽히며 후반기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8연승 돌풍의 주역이었다. 올 시즌 322득점 54.23%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는 문성민은 현대캐피탈의 주포로 활약하며 발군의 공격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날 서브 2득점 포함 18득점을 기록한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게 세트 스코어 3대 0(25-19 25-22 25-20)으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3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순위 테이블 최상단을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