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팝 가수 리차드 막스가 SNS를 통해 폭로한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모 중소기업 회사의 사장 아들로 밝혀졌다.
21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항공보안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한국인 회사원 임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20분 경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35분 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가 KE480편에 탑승한 임 씨는 술에 취한 채 옆자리 승객인 한국인 A씨의 얼굴을 때리는 등 난동을 피웠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임 씨를 기내에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착륙 후 임 씨는 경찰에 인계됐으나 술에 취한 상태로 조사가 어려워 일단 귀가조치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리차드 막스의 폭로로 알려진 이 사건의 피의자 임 씨는 국내 한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로, 부친의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업무 관계로 베트남과 한국을 자주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9월에도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피워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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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